요즈음 장이 살아나는 듯 하니 V2.1 로 계획 했던 것을 V1 으로 전향하여 수익률을 끌어 올리고 싶기도 하고,
아직 진행율 반도 안됐으니 TLP (아기돼지 3형제)로 모드 전환하면 수익률에 더 보탬이 되지 않을 까?
(TLP 로 가면 큰형님은 V1 즉 평단가나 +5% 에 안 팔아도 되니까?)
하는 행복한 고민들이 많으신 듯하여 제 소견을 몇자 적어봅니다.
( 어제 저녁 자유게시판을 보다가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아침에 보니 시장이 또 한번 뒤집어 졌네요.
어쨌든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으니 쓰겠습니다.)
1. TLP와 V2.1은 근본적으로 태생부터가 다릅니다.
같은 듯 하지만 다릅니다. 사촌 정도는 될지 모르지만 부모가 다릅니다.
● 우선 TLP 는 이름에서 보는 바와 같이 3형제가 한집에서 살 때만 가능합니다.
● 큰형님이 V1 으로 “못먹어도 고”를 외칠 수 있는 것은 뒤에 든든한 둘째 셋째 동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 큰형님이 뒤도 안보고 뛰다가 반환점에 도달하여 홈으로 돌아오기 시작 할 때 둘째가 마중을 나갑니다.
이 것이 절묘한 타이밍이 되어 둘째는 더 쉬운 게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
◈ 라오어님 께서는 아기 돼지 3형제를 발표하시면서 이 것은 TQQQ, TECL 에만 한정해서 적용할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행간에는 아주 깊은 뜻이 있습니다.
집안의 대들보인 큰형님한테 “너는 먹어도 고”. 명령할 때에는 그 만한 믿음이 있어야 됩니다.
TQQQ 는 나스닥 100 전체를 대표하기 때문에, 그리고 TECL 에는 다른 기술주와 달리 TESLA 같은 다혈질의 아동을 빼고 비자 , 마스터 카드,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들어 감으로서 변동폭은 줄고, 안정성이 확보되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더구나 최악의 경우 미국 연준이 버팀목이 되어 줄 수 밖에 없을 거라는 비빌 언덕이 있는 거죠
즉 단기에 물리더라도 몇개월 버티자는,존버하자는 이면 합의가 있는 겁니다.
이 개념은 단기가 아닌 중기 투자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니 큰 형님께서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면, 영혼법 이런거 관계없이 무한 휴가를 줄 수가 있는 거겠지요. 그러면서도 + 10% 아니면 절대로 안팔아 !
그리고, 놀기 좋아진 환경에서 둘째가 일을 계속하여 먹여 살리면 되는 겁니다.
VR은 장기투자, TLP 는 중기 투자, 무매 V2.1은 단기투자
대다수의 사람들이 VR이 장기투자라는 것은 다 인식하는데 TLP 가 중기 투자라는 것은 거의 인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라오어님 께서는 본인의 투자 배분을 공표하실 때 , VR, TLP, V2.1 로 3보따리로 나누어 설명하셨습니다.
그 이면에는 라오어님께서는 TLP 와 V2.1 이 다르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우리들에게 인식 시켜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입니다.
우리들은 TLP와 V.1을 비교 할 때, 어느 것이 이익률이 더 좋은 지, 빽테스트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사람이니까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 해보셨나요.
나는 라오어님을 어디까지 믿고, 어디 까지 따라하고 있는가?
라오어님의 자산 배분은 왜 저렇게 했을까?
적어도 한번 생각이라도 해 보셨나요?
라오어님이 가르쳐 주신 TLP, V2.1 의 기법만을 따라한다면
그 것은 나무를 보고 숲은 못보고 계시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님들이 코끼리 구경을 갔습니다.
모두가 다 자기가 만지고 있는 부분이 코끼리의 전부인 것처럼 말들을 하지요.
코끼리에 비유한다면
VR 은 몸통이요
TLP 가 다리라면
V2.1 은 코끼리의 코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동성 장세처럼 확실한 상승장에서는 몸통에 제일 많이 투자 해놓는 것이 장땡일 것이고
경기가 침체되어 주식시장이 하락 할 때에는 단기투자인 V2.1 에 비중을 더 많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V2.1 은 하락장의 반등에서 변동성을 먹이로 수익을 취하는 구조로 초점이 맞추어 져 있습니다.
계속 우상향하는 장에서는 별로 먹을 게 없습니다.
본인 이 만진 코끼리의 부분이 코인데 제법 굵고 틈실한 것 같으니 이 것은 다리다.
아니 지금부터 이 걸 다리로 할 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