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당장 라오어님 병원으로 달려가 데모를 할까요?

그런 용기는 있으신 건가요?

 

그런데,

병원가서 데모를 한다고, 해결책은 있는 건가요?

 

오늘 아침 라오어님의 글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와~~~ 이런 경우도 있는가?

본인이 좋아서 따라해 놓고는 책임을 묻는다고?

 

뭐,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기사 그보다 더한 경우도 많이 봐 왔습니다.

 

세상이란 데가 그런거 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이 문제가 해결되나요?

해결할 수 있다면 그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결국은 본인도 망가지고, 성의를 베풀은 사람마져도 힘들게 하고...

 

참 어렵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요상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면, 내보따리 내놓으라 한다지요.

 

“인불구: 사람은 구해줄 필요가 없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옛날에 홍수에 떠 내려오는 모든 짐승과 사람을 구해주고는 사람은 수양아들 삼았는데,,

재산이 탐이난 수양아들이 배신을 하여 자신이 궁지에 몰렸을 때, 예전에 구해줬던 뱀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었다는 .....

그 분이 감옥에서 나오면서 한 말이 “인불구”입니다.

 

다른 건 다 구해줘도 사람만은 구해줄 필요가 없다!

 

물론 초등학교 때 읽은 소설 같은 얘기지만 ..

 

이후 제가 살아오면서도

인불구 !

무수히 많이 경험했습니다.

아니 뼈저리게 경험하고 내가 다시는 사서 헛고생하는 우는 범하지 않으리라고 다짐을 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그게 아니더라구요.

옆에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내가 조금만 도와주면 저사람이 훨씬 쉬울 거 같은데...

조직 내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결국은 발 담그고, 또 후회하고.....

그래도 후회보다는 보람이 더 크기 때문에 또 다시 일이 닥치면 풍덩하고 몸을 던집니다

 

지금처럼요

 

왜냐하면...

 

내인생이니까 내가 열심히 사는 겁니다.

 

아마 라오어님께서도 이런 이유 때문에 몸 안 사리고 이 길을 달려 오셨을 겁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을 정리해야 합니다.

 

계좌의 수치는 -50을 넘어 -60을 달리고 있는데, 주변 상황을 보면 도무지 좋아질 기미조차 없습니다.

 

그래도 그동안은 미국은 안 망한다

존버하면, 결국은 다른건 몰라도 TQQQ 는 오르게 돼있다.

부정적인 뉴스나 유튜브는 애써 외면하면서,

카페내에 희망적인 기사나 뉴스를 퍼다 날라주는 사람은 구세주가 돼 있었지요.

 

더 떨어지기만 해봐라, 내가 이참에 몰빵을 해서 이번기회에 인생을 바꿀끼다......

 

지금, 이 순간 ! 몰빵의 기회가 왔습니다.

 

그런데, 계좌의 마이너스를 보니 손이 부들 부들 떨려서 매수 버튼이 눌려지지가 않습니다.

요기까지만 떨어지면, 몰빵을 해서 사려고 했는데...

그거 보다 더 떨어졌는데도 버튼이 눌려지지가 않습니다.

 

아니 그런분 들보다 저를 포함한 여기 계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몰빵을 해 버려서 시드가 말라버린 경우가 훨씬 더 많을 듯합니다.

 

인생!!!!!!!!! 한방에 대박쳐서 고치려 했는데....

계좌만 보면, 잠도 안오고 밥맛도 없고,

옆에 있는 동료들 마져 요새 너 이상해졌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하는걸 보면 내가 이상해지기는 이상해진거가 하는 생각도 들고....

 

와~~~~ 미치겄네....

 

50%로 반토막난 손실 20% 로 줄일 수 있다면,

당장 손절치고, 앞으로는 회사일 열심히 하면서 겸손하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하루아침에 50이 60 돼 버렸네.

 

하느님!

제발 지금 손실난거 반토막은 하느님 하시고, 반만이라도 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발 반만이라도 돌려주세요. 제발.....제발 .....

 

그런 생각이신 분들만 제말을 들어보세요.

그런 생각이 아니신 분들은 여기부터는 안보셔도 됩니다.

 

미국, 기술주가 망하면 이 지구가 망하게 돼 있어!

존버하면 돼, 6개월, 아니면 1년 길게잡자구 2년 이면 원금 회복되고 그 때 부터는 또 신나게 오르는거야.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카페에 들어 왔구요. 기술주 3배 레버리지에 몰빵했네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TQQQ 가 전고점에 도달해 있는 순간

존버 했던분이 가장 크게 환호성을 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전고점에 도달하는 기간이 짧을수록 그 확률은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 날까지 내 건강이 유지될지가 의심스럽습니다.

그날 까지 버티는 것이 지옥입니다.

이제는 돈도 싫고 그냥 건강유지하는게 낳을 거 같아요.

또 만약, 닷컴버블처럼 장기간 전고점 회복을 못한다면.....

골치 아파요. 잠도 못자겠고.... 요즘은 잠이라도 제대로 잤으면 좋겠네요.

 

제가 엊그제 올린 구간분할 무한 매도매수법을 한번만 읽어 보세요.

 

제가 하느님은 아니지만,

하느님께 빌었던 그 기도를 들어 드릴 수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구조를 간단히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원래 오늘은 사팔사팔하면서 손익계산하는 걸 글로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라오어님 글을 읽고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상승장에서는 재미가 없습니다.

 

1. 그래서 최고로 빨리 상승했을 때를 기준으로 손실을 계산합니다.

오늘 저점이 내일 바로 회복된 경우가 최대의 손실입니다.

그게 약 현재 손실의 반정도가 됩니다.

 

2. 가장 해피한 경우가 횡보장입니다.

올랐다 내렸다 올랐다 내렸다, 온탕 냉탕 온탕 냉탕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3. 현재 상태에서 더 하락 합니다.

그래도 존버한거 보다는 이익입니다.

 

4. 조금 상승하는 듯 하더니 다시 하락합니다.

상승을 기대했는데,, 김샜습니다.

그러면, 다시 저점에 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동안 상승분 만큼의 이익은 챙기고 내려왔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익과 손실에 관심이 제일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이익과 손실에 관한 것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저하고 두가지 약속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1. 위 4가지가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겟습니다.

각자 확인해 보시고, 맞으면 하시고 안맞으면 안하시면 됩니다.

제가 설명을 안드리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먼저, 저는 같은 일을 반복하라고 하면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피곤해서 미쳐버립니다.

둘 째, 자신이 공부하고 파악해야만 내 것이 됩니다.

머리가 나빠서 안된다구요?

저는 님의 머리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MBTI 상 절대로 안되시는 분 들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저의 집사람이 그래요.

요새는 그냥 무조건 져줍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모든 것을 느낌으로 판단하는데...

그 느낌이 제 논리적 판단보다도 훨씬 더 효율적이고 좋은 결과가 나올 때도 많아요.

 

그런 분들은 느낌이 강하신 분들 이니까 님의 느낌을 믿고 따라하시든지 느낌이 안오시면 안하면 됩니다.

 

제가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면 좋겠는데, 제 형편이 그래서..... 죄송합니다.

 

단, 여러분들끼리 토론을 하면서 배워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건 말릴게 아니라 권장해야지요.

그래도 저는 가능하면 개입하지 않을겁니다.

 

참고 사항 : 이 시스템의 디테일한 부분을 가지고 저하고 논쟁하려 하지 마십시오.

즉 큰 틀을 보시고, 너무 작은 부분에 집착하지 마시라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논쟁을 하여 져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 사람입니다.

꼭 논쟁으로 붙으시겠다면 상대해 드릴 용의는 있습니다.

단, 이 카페의 공개석상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공개석상에서의 논쟁은 자존심 문제로 감정이 상할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카페에 계시는 다른 분들에게는 민폐가 됩니다.

논쟁에서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상처만 남게 됩니다.

논쟁을 하더라도 발전적으로 해야 되는 것인데... 에너지만 소모하고 남는게 없다면 할 이유가 없지요.

최근 있었던 평단가, 손익 손실 문제의 논의에 단 한마디도 안하고 새글로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이 카페를 같이 지켜주셔야 됩니다.

 

제가 이 시스템을 카페에 공유하는 이유는 저도 이 카페를 통해서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받은 것의 일부라도 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그렇게 헌신하면서 도움을 주신분이 오히려 그 도움을 주신 것 때문에 곤경에 처하게 됐는 것 같네요.

순간,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이 문제는 바로 잡아야 됩니다.

 

우리가 그동안 받은 것을 돌려드린다는 의미에서도 무엇이든 도와 드려야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이 카페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라오어님?

물론 라오어님이 이 카페의 주인장이시고 , 이 카페를 닫을 권리도 갖고 계십니다.

 

저는 이 카페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 인구가 5만이 넘고, 여기에 채워져 있는 모든 글, 오셔서 한번 한번 클릭하는 모든 정성들이 우리 모두의 힘이 합쳐져서 만들어 지고 있는 사회적 공간입니다.

 

그런데, 이 공간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적으로 합심하여 대처하여야 합니다.

 

만약, 이번 사태가 법적인 문제로 까지 비약한다면......(제발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

진짜로 그렇게 됐다면...

 

우리 개개인이 법적으로 직접 대응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똘똘 뭉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겁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도 우리가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많습니다.

 

적어도 이 카페에서는

“인불구” 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